증시 상승세 한풀 꺾였나.. 전문가들 "숨고르기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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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글로벌 유동선 여건이 풍부해 연말연초 증시 급등 이후 '숨고르기 과정'의 하나로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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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22.34포인트(0.71%) 오른 3148.29로 마감했다. 이날 3128.2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종일 3100선을 유지했다. 장중 최고치는 3164.37, 최저치는 3109.63이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00을 넘은 이후 4거래일 연속 3100선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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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의 재정정책 추진 기대감이 여전해 숨고르기 타이밍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11~13일 사이에만 약 7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 보다 더 많아 투자심리는 양호한 모습"이라며 "수급을 보면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의 매물 출회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내 풍부한 개인자금 등 유동성 여건이 좋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의 재정정책 추진 기대는 계속되고 있다"며 "연말 연초 증시 급등 이후 숨고르기 과정으로 판단된다. 시장에 새로운 요인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금리 상승이 진행되고 있어 위험 선호 분위기는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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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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