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습격사건으로 美 외교활동도 사실상 '올스톱'

김서연 기자 2021. 1. 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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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미 외교관들이 해외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유럽 방문을 포함해 남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 카운터파트들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지난주 난입 사태 이후 유럽 외교관들이 방문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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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사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의사당 난입사태 이후 미 외교관들이 해외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유럽 방문을 포함해 남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해외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마지막 해외 방문은 계획을 발표한지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취소됐다. 국무부 대변인은 일정 변경은 앞으로 8일 동안 조 바이든 정권으로의 질서 있는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일 발생한 미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역할에 대한 미 정계 및 유럽의 분노가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 카운터파트들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지난주 난입 사태 이후 유럽 외교관들이 방문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됐던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대만 방문도 취소됐다고 확인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대만 방문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국무부는 크래프트 대사의 방문 취소가 중국 정부의 반발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않았다고 SCMP는 덧붙였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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