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류대환 KBO 사무총장 "강건한 리그 만들기, 중대한 방향 설정"

이상철 2021. 1.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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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을 얻은 류대환(57)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연임한 류대환 총장은 "사무총장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리고 '코디네이터'와 같다. KBO리그가 강건해질 수 있도록 총재를 잘 보필하며 10개 구단, 야구인의 의견을 잘 조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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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재신임을 얻은 류대환(57)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강건한 KBO리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대환 총장은 정운찬 전 KBO 총재에 이어 정지택 신임 KBO 총재를 보필한다. 13일 열린 2021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정지택 총재는 차기 사무총장으로 류 총장을 제청했고,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1990년 KBO에 입사한 류대환 총장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14년 사무차장을 거쳐 2019년 2월 8일에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시대에 강건한 리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장윤호 전 사무총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나자 안정적 운영과 대외 소통 강화를 위해 ‘내부 승진’을 꾀했다. 당시 KBO는 내홍을 겪고 있었다. 정운찬 전 총재의 리더십에 흠집이 난 데다 청문회까지 출석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의 사퇴 등으로 여론이 들끓었다.

류대환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바라던 방향’으로 사무국을 운영했다. 특히 대외 소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정지택 총재도 굳이 ‘일 잘하는’ 사무총장을 교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연임한 류대환 총장은 “사무총장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그리고 ‘코디네이터’와 같다. KBO리그가 강건해질 수 있도록 총재를 잘 보필하며 10개 구단, 야구인의 의견을 잘 조율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KBO리그도 2020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축구, 농구, 배구와 다르게 일정을 축소하지 않았으나 늦게 개막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라 관중석도 거의 텅텅 비었다. 정규시즌 총 관중은 32만8317명에 불과했다.

백신 수급으로 나아질 수도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백 명대다. 오는 4월 3일 개막할 2021시즌 KBO리그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종식될 코로나19다. 장기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정지택 총재도 안전한 KBO리그를 만들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산업화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 방향성을 설정하고 올바르게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게 류대환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KBO리그는 코로나19로 많이 어렵다. 그렇지만 코로나19가 극복된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 일상생활이나 문화가 급격히 변할 텐데 이에 잘 대응해야 한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등을 고려해 방향성을 정립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임 총재님이 가진 비전이 상당히 색달라 기대가 크다. 앞으로 KBO, 10개 구단, 야구인과 합을 잘 맞춰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산업화와 맞물려) KBO리그도 하나의 상품이다. (장기적으로) 경기력을 향상해 시장을 확대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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