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90% 수익률 올린 소·부·장 펀드 수익금 환매..한국판 뉴딜 펀드 5곳 재투자 예정"

임재섭 입력 2021. 1. 13.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때 가입했던 '오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금을 환매해 한국판 뉴딜 관련 펀드 5곳에 재투자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존에 투자했던) 펀드에 가입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만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관련 펀드 5군데에 1000만원씩 가입할 것"이라며 "2019년 8월 26일 가입한 펀드는 90% 이상 수익이 났으나 5000만원에 좀 모자라, 신규 투자금으로 충당해 투자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때 가입했던 '오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금을 환매해 한국판 뉴딜 관련 펀드 5곳에 재투자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가지고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존에 투자했던) 펀드에 가입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만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관련 펀드 5군데에 1000만원씩 가입할 것"이라며 "2019년 8월 26일 가입한 펀드는 90% 이상 수익이 났으나 5000만원에 좀 모자라, 신규 투자금으로 충당해 투자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청와대의 설명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전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규제 관련 펀드인 '오 필승코리아' 펀드에 원금 5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일부 환매 요청을 했다. 4500만원 이상으로 알려진 환매대금은 신청 후 3일 뒤인 15일 오전 수령할 수 있게 되는데, 수령하면 이 금액에 일부를 더해 같은날 오전중에 곧바로 민간 뉴딜펀드 5곳에 나눠 가입한다는 것이다. 당시 펀드 가입은 증권사를 방문해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기존 펀드에 원금을 남겨둔 것에 대해서는 "소·부·장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원금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투자할 펀드는 △'삼성액티브'가 운용하는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에서 운용하는 KB코리아뉴딜 펀드 △신한BNPP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미래에셋의 TIGER BBIG K-뉴딜ETF △NH아문디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새 뉴딜 정책으로 인해 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판 뉴딜이 삶 속에 스며들고 국가 균형발전의 시너지를 낸다면 혁신적 포용국가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