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 제주 '관광지 혼잡도 서비스' 홈피에 소개

"빅데이터 활용해 코로나19에 효과적 대응"
제주관광공사 "관광지 추천 서비스도 운영"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성산일출봉 뒷편으로 우도가 보인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플랫폼’이 UNWTO(세계관광기구) 홈페이지에 소개됐다고 13일 밝혔다.

UNWTO는 UN(국제연합) 산하 기구로 여행과 관광 부문에서 지속 가능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관광 증진에 초점을 맞춰 관련 지식과 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단체다.

특히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에 있어 의미 있는 발전을 보인 국가와 지역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UNWTO는 제주의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분석 서비스’가 관광객에게 밀접·혼잡에 대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도라고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의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도민·관광객들의 성별, 연령별 지역 분포도를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와 비슷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의 한적한 시간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UNWTO와 관광 부문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이 서비스를 포함한 ‘빅데이터 기반 제주 관광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별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 추천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지난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 관광 서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의 실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공유함으로써 최고의 스마트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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