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라떼' 광주 풍암호수 수질 개선 방안 찾았다

천정인 2021. 1.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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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녹조 현상과 악취가 발생하던 광주 풍암호수를 민간공원 특례사업자가 매입하기로 하면서 수질 개선 방안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한양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빛고을 중앙공원 개발 주식회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 사업 범위에 있는 풍암호수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도 변경을 통해 풍암호수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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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 특례사업자가 매입해 공원 조성키로..담수량 낮춰 깨끗한 물 유지
녹색으로 변한 광주 풍암호수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매년 녹조 현상과 악취가 발생하던 광주 풍암호수를 민간공원 특례사업자가 매입하기로 하면서 수질 개선 방안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한양이 최대 주주로 참여한 빛고을 중앙공원 개발 주식회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 사업 범위에 있는 풍암호수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가는 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비용은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사업자가 풍암호수를 매입하면 현재 '농업용'으로 정해진 용도를 '공원용'으로 변경할 수 있다.

농업용 저수지는 담수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어 현재 45만t 규모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양의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해 막대한 비용이 예상됐다.

그러나 공원용으로 변경하면 담수량을 필요한 만큼 조절할 수 있다.

45만t 규모인 담수량을 12만5천t 규모로 줄이는 방법을 통해 맑은 물을 적게 투입하고도 수질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 시민들이 호수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호수 수면 면적이 줄어들지 않도록 저수지 바닥에 흙을 쌓아 올리는 방법으로 담수량을 줄일 예정이다.

사업자가 풍암호수와 주변 공원까지 조성해 광주시와 서구에 반납하면 이후 관리는 지자체가 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도 변경을 통해 풍암호수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풍암호수는 1951년 농업용 저수지로 준공됐지만, 주변이 개발되면서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해마다 녹조와 악취 등이 계속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자 물 순환장치를 설치하거나 수질 정화 식물 식재 등 소규모 수질 정화 장치를 설치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깨끗한 물이 유입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인공적으로 깨끗한 물을 끌어오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지만, 비용 문제로 실행되지 못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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