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에게 보내는 편지' 34기 추모제 온라인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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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에게 고문을 받다가 숨진 故 박종철 열사를 기리는 추모제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사단법인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박종철열사 34주기 추모제'를 오는 14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박 열사는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던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에게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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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박종철열사 34주기 추모제'를 오는 14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종철열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부제목으로 한 이번 추모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박 열사가 고문을 받은 남영동대공분실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유튜브 채널로 방송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박열사 가족들이 그동안 가슴에 담아둔 마음을 편지로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박 열사 사망 시각인 오전 11시 20분에는 박 열사 죽음의 의미를 기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묵념을 갖는다.
기념사업회는 올해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대공분실 전경이 보존되는 마지막 추모제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열사는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던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에게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6월 민주 항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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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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