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 이낙연에..장혜영 "기업에 선의 구걸 안돼"

이동우 기자 2021. 1. 13.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코로나19(COVID-19) '이익공유제'를 제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고 판단해달라"며 정면 비판했다.

장 의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취약한 시민들을 지키는 데에는 어째서 그렇게 소심하고 인색한가"라며 "말로는 국민통합을 외치며 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선의나 구걸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인가"라고 이익공유제 제안을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코로나19(COVID-19) '이익공유제'를 제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고 판단해달라"며 정면 비판했다.

장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지금 어딜 보고 있나. 대표님이 주목해야 할 것은 코로나 특수로 높은 이익을 내고도 앓는 소리 하는 몇몇 기업들 눈치가 아니라 같은 재난으로 삶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고통받는 시민과 노동자, 소상공인들의 삶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취약한 시민들을 지키는 데에는 어째서 그렇게 소심하고 인색한가"라며 "말로는 국민통합을 외치며 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선의나 구걸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인가"라고 이익공유제 제안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연대세 논의를 제안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미래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미래를 보고 판단해 달라. 지금은 기업의 선의 뒤에 숨는 후원자를 자처할 때가 아니라 재난 시기 사회연대를 끌어낼 책임 있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며 "2월 국회에서 특별재난연대세를 함께 논의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은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

이후 민주당은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및 재정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익공유제를 구체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도체·가전 활황을 누린 삼성, SK, LG 같은 대기업이나 카카오페이,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비대면 기업들이 이익공유제 대상이다.

[관련기사]☞ 정인이 양모, 아버지가 목사인 교회서 아이들 가르쳤다"야구하길래 주택인 줄" 이휘재·문정원 집 층간소음 논란어린이집 학대 의심, 아들 옷 속에 녹음기 넣어 보냈더니"나 16살, 너의 벗은 몸 보여줘"…딸 사진으로 유혹한 엄마치한 쫓아오자 화장 지운 미녀, '추남'으로…광고에 공분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