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에게 도전장을 내민 파퀴아오,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이 아닌 MMA로 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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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와 MMA로 싸울 수 있다." 복싱 역사상 8체급을 석권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42)가 코너 맥그리거(32)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퀴아오는 최근 자국의 미디어매체 비즈니스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 복싱이 아닌 MMA도 가능하다"며 "파이트머니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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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는 최근 자국의 미디어매체 비즈니스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 복싱이 아닌 MMA도 가능하다”며 “파이트머니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맥그리거는 파퀴아오에게 대결을 제안했지만 복싱과 MMA 중 구체적인 대결 방식은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파퀴아오의 제안은 파격적이다. 파퀴아오는 줄곧 복싱만 해왔기 때문에 킥과 그라운드 기술에 익숙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7년 전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도 MMA가 아닌 복싱으로 치러졌다. 당시 맥그리거는 복싱 기술에 갇히며 메이웨더에게 10라운드에 TKO로 패했다.
맥그리거와 파퀴아오가 MMA로 경기를 치르면 당연히 맥그리거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맥그리거도 복싱에 일가견이 있기 때문이다. 격투기 역사에서 ‘맥그리거 vs. 메이웨더’는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추정 기록이지만 메이웨더는 3억 달러(한화 약 3289억원)를, 맥그리거는 1억 달러(한화 약 1096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와 맥그리거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올해 최고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던 맥그리거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FC 257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진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매니 파퀴아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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