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닭 농장 AI 발생 '40만'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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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의 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대규모 살처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3일 안성시는 금광면에 소재한 이 농장에서 폐사한 일부 닭이 AI 양성 판정을 받아 사육 중이던 산란계 40만마리를 살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역 당국이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마리의 사체 중 5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안성에서 농장 내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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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농가 4곳, 6만 8천여마리도 살처분 검토
13일 안성시는 금광면에 소재한 이 농장에서 폐사한 일부 닭이 AI 양성 판정을 받아 사육 중이던 산란계 40만마리를 살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농장 반경 3㎞ 내 4개 농가 6만 8천여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I 관련 방역지침에 따라 반경 10㎞ 내 42개 농가 102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광범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당 농장주는 전날 오전 닭 25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방역 당국이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마리의 사체 중 5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검출된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이내에 판명될 예정이다.
안성 지역에는 축산 농가 160개소에서 가금류 51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안성에서 농장 내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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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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