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서 분사한 '솔루엠' 2월초 코스피 상장

권혜정 기자 2021. 1. 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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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솔루엠이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솔루엠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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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3년 내 글로벌 ESL 선두 기업으로"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솔루엠이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솔루엠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산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다.

전원 사업은 전원공급장치, 어댑터, 서버, LED 라이트 등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라인업을 갖췄다. TV용 전원공급장치의 경우 초 슬림화·초소형화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하이엔드급 TV 등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솔루엠은 지난 2017년 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 1개를 보드로 통합한 3in1 Board 제품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했다. 또 자체적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3in1 Board의 주요 핵심 기술을 내재화해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절감 구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규사업인 ESL 사업은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에 표시해주는 솔루션 사업이다. ESL 시장은 기존 종이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리테일 중심의 시장에서 의류, 물류센터, 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솔루엠은 설계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 제공하는 ESL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북미의 '로블로', '로우즈', 유럽의 '레베', '에데카'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만들었다.

솔루엠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6600만원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글로벌 ESL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해 3년 내에 글로벌 ESL 시장 선두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솔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1만3700원~1만55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공모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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