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 모바일게임, 일본 시장 달군다

임영택 입력 2021. 1. 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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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산 모바일게임이 세계 3대 시장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필두로 넷마블이 준비 중인 신작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작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상반기 중 한국과 일본 시장 등지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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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일본 시장 공략 임박

넷마블도 신작 한일 동시 출시

삼국블레이드 14일 현지 테스트

올해 한국산 모바일게임이 세계 3대 시장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필두로 넷마블이 준비 중인 신작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블루아카이브’도 일본 출시가 임박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자회사 액션스퀘어도 일본 파이브크로스와 손잡고 ‘삼국블레이드’의 현지 서비스를 예고했다.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한국 게임기업들이 수년째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힐 정도로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11억3800만 달러(한화 약 12조원)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66억4000만 달러)의 2배 수준이다.

꾸준한 노력으로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대죄’, ‘킹스레이드’, ‘브라운더스트’, ‘서머너즈워’ 등의 게임이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장기간 현지에서의 인기를 유지한 게임은 드문 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일본 시장에 출시될 게임들의 성과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경우 1분기 내 현지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원작 PC MMORPG ‘리니지2’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끈 바 있어 기대감이 존재한다. 원작 ‘리니지2’는 일본에서 동시접속자 5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동일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신작 ‘제2의 나라’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를 상반기 중 한국과 일본 시장 등지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와 ‘일곱개의대죄’로 현지 시장에서 흥행 성과를 올렸다. 서비스 2주년을 앞둔 ‘일곱개의대죄’는 여전히 인기작 중 하나다.

특히 신작 ‘제2의 나라’의 경우 일본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가 합작한 콘솔게임 ‘니노쿠니’를 활용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흥행 성과를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전작 ‘세븐나이츠’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탑10에 오른바 있어 인지도가 충분한 편이다.

넷게임즈의 신작 ‘블루아카이브’는 요스타와 손잡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큐라레: 마법도서관’으로 이름을 알린 김용하 PD의 신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와 그래픽을 앞세운 전형적인 일본향 모바일게임으로 알려졌다.

액션스퀘어도 지난달 일본 파이브크로스와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의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서비스 일정은 올해 1분기로 잡았다. 14일부터는 현지 비공개 테스트도 시작할 예정이다.

‘삼국블레이드’는 동양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삼국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액션 RPG다. 영지 성장과 영웅 수집 요소를 갖췄으며 2.0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성 개선도 예고한 상황이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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