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소부장펀드 수익 등 5천만원 뉴딜펀드에 투자

5개 펀드에 1천만원씩..靑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

2021년 신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포함, 총 5천만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감안해 5개의 한국판 뉴딜 펀드에 1천만원씩을 투자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천만원을 투자했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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