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거창, 함평, 함안, 봉화, 연천이 떴다?

김선식 입력 2021. 1. 13. 14:56 수정 2021. 1.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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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함안군, 전남 함평군, 경북 봉화군, 경기 연천군,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1년간 지역 숙박업소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눈에 띄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2021 국내관광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유명 인기 여행지 말고도 색다른 여행지 수요가 늘었다"며 "경남 거창군 등 5개 도시 숙박업소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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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 여행]한국관광공사 '2021 여행 트렌드 전망' 발표
경북 봉화군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 제5야영장. 김선식 기자

경남 거창군, 함안군, 전남 함평군, 경북 봉화군, 경기 연천군,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1년간 지역 숙박업소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눈에 띄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는 13일 ‘2021 국내관광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유명 인기 여행지 말고도 색다른 여행지 수요가 늘었다”며 “경남 거창군 등 5개 도시 숙박업소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역 숙박업소 비씨(BC)카드 사용액은 경남 거창군의 경우 143만400원으로 전년 대비 841% 포인트 늘었다. 그 뒤를 전남 함평군(387%·256만5000원), 경남 함안군(244%·404만6000원), 경북 봉화군(198%·423만400원), 경기 연천군(177%·2252만9200원)이 이었다. 반면 전체 숙박업소 비씨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38% 포인트 줄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년도(2019년) 숙박업소 비씨카드 사용액이 극히 미미하거나 한해 수천% 포인트 증가한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 예약플랫폼(OTA)에서 결제한 내역은 사실상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가깝거나 색다른 곳으로 가까운 이들과 ‘힐링’을 추구하는 여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약 3년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댓글, 내비게이션 앱 ‘티맵’ 자료, 케이티 통신 자료, 비씨카드 이용액 자료를 활용해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이를 열쇳말(B.E.T.W.E.E.N)로 정리했다. 균열(Break), 위로(Encourage), 연결(Tie), 어디든(Wherever), 강화(Enhance), 기대(Expect), 주목(Note)이다.

소셜 미디어 등에서 코로나 19 사태 이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존 여행 산업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가운데,(균열)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난 ‘치유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위로), 단기간 가까운 권역(연결) 또는 붐비지 않는 색다른 여행지로(어디든) 가족, 지인, 친구 등 가까운 이들과 소규모로(유대 강화) 떠나는 추세가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랜선 여행’, ‘방구석 여행’ 등에 대한 관심은 잠재적 여행 수요를 가리키며,(기대) ‘한달살기’, ‘호텔 재택’, ‘무착륙 비행’ 등 새로운 여행 형태에 관한 관심(주목)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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