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 "주권 연봉조정신청, 현명한 판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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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는 KBO 연봉조정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KT 위즈 주권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해 선수의 생각을 존중하며, 정당한 선수의 권리 행사로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9년 만의 연봉조정 신청이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선수가 연봉 조정을 신청하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하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연봉 조정신청의 의미는 구단에서의 선수 본인의 가치에 대한 고뇌이자, 지난 시즌에 대한 선수의 자부심이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선수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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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는 KBO 연봉조정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KT 위즈 주권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해 선수의 생각을 존중하며, 정당한 선수의 권리 행사로 인정해준 KT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9년 만의 연봉조정 신청이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선수가 연봉 조정을 신청하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하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연봉 조정신청의 의미는 구단에서의 선수 본인의 가치에 대한 고뇌이자, 지난 시즌에 대한 선수의 자부심이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선수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KBO에 따르면 KT 구단은 주권에 2억2000만원을 제시했고, 주권은 2억5000만원을 요구했다. 양 측은 3000만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연봉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해 1억5000만원을 받은 주권은 77경기(70이닝)에 등판해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홀드왕을 차지했고,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이에 선수협은 "KBO에서 구성하는 조정위원회가 그 어느 때보다 중립적이고, 선수와 구단측 모두가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되길 바라며, 조정위원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연봉조정을 신청하는 것이 구단에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를 신청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수협은 "그로 인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게 된다면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이익이 되며, 나아가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한 동반 성장의 방법이라는 인식이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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