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풀리자 황사에 스모그까지..영동 산불 비상

권혜인 2021. 1.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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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는 누그러졌지만, 이례적인 1월 황사에 스모그의 유입으로 대기 질이 탁합니다.

또 건조 경보가 내려진 영동 지방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뒤로 하늘이 무척 뿌연데요, 현재 대기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이례적인 1월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1월에 스모그에 황사까지 겹치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현재 백령도와 충남 홍성, 제주도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세종시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번 금요일까지 대기 질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호흡기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건조경보가 내려진 영동 지방은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특히 이 지역은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국지적 강풍, '양간지풍'이 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매우 큽니다.

밤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산불 등 화재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과 내일, 내륙은 눈비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아침 기온 서울과 대전 영하 5도, 광주 0도, 부산 2도로 예년 기온을 조금 웃돌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6도, 대전 9도, 광주 13도, 부산 12도로 예년 기온을 5~6도가량 웃돌겠습니다.

금요일까지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금요일 오후부터 중서부와 호남지방에 비나 눈이 내린 뒤에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날씨가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코로나에 미세먼지, 거기에 기온변화도 변화가 무척 심한 날씨입니다.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주셔야겠고요.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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