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8도 북극한파에 롱패딩 대박" 아웃도어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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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들어 영하 18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폭설이 내리면서 방한용 패션의류와 부츠·방한화가 뒤늦게 불티나고 있다.
봄 신상품 출시를 앞둔 상황이지만 다운 패딩 판매가 크게 늘며 아웃도어 업계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다운점퍼·패딩 등 겨울 방한의류의 연중 성수기는 11월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평균 기온이 급강하하며 다운 패딩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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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들어 영하 18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폭설이 내리면서 방한용 패션의류와 부츠·방한화가 뒤늦게 불티나고 있다. 봄 신상품 출시를 앞둔 상황이지만 다운 패딩 판매가 크게 늘며 아웃도어 업계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13일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주 다운점퍼 매출이 전년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스트셀러 안타티카 점퍼의 1월 첫째주 판매량이 5배 급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다운점퍼·패딩 등 겨울 방한의류의 연중 성수기는 11월이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 판매량이 급증하고, 겨울에 본격 진입한 1월에는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1월에 북극한파와 폭설이 나타나면서 방한용 아이템 판매가 이례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기록할 정도로 따뜻했지만 올해는 1월 한파로 지난 10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6.6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이어졌다. 11일에는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평균 기온이 급강하하며 다운 패딩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2030세대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끈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도 1월 다운패딩 매출이 크게 늘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1월 첫주(1월4일~1월10일) 패딩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1월 첫째 주 내셔널지오그래픽 롱패딩 대표 제품인 카이만롱패딩 매출은 전년 대비 169% 늘었고, 숏패딩 대표 제품인 타루가 숏패딩 판매액은 전년비 143% 늘었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코스토니 점퍼도 매출이 140% 늘며 인기를 끌었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 매출 1위를 자랑하는 노스페이스도 연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올 초 추운 날씨로 숏패딩 주요 제품은 리오더(재주문) 물량까지 모두 완판을 기록 중이며 롱패딩도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노스페이스의 눕시를 비롯해 주력 숏패딩은 이미 완판돼 제품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폭설과 한파에 방한 슈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트렉스타는 특허 낙상방지 신기술이 적용된 윈터부츠 '파인더'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뒤 축에 위치한 버튼을 올리고 내려 아이젠이 필요할 때 넣고 뺄 수 있는 기술이 접목된 겨울 부츠다. 폭설로 인한 눈길과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방한화로, 최근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올해 한파와 폭설로 기능성 패딩, 방한화 등 관련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낙상을 방지해주는 파인더는 미끄러운 길에서도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FnC의 여성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롱부츠 로멜2도 한파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일주일 만에 2차 리오더(재주문)에 들어갔고 한 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한편 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이미 화사한 봄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는 여성복 업계에서도 겨울 패딩과 퀼팅 점퍼 등 보온성이 좋은 겨울 패딩 매출이 역주행하며 판매 순위를 뒤집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여성복 지컷(g-cut)의 온라인 판매 1위는 긴 기장으로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하는 폭스 퍼 구스다운 코트가 차지했다. 그밖에 구스다운 숏 패딩, 벨티드 퀼팅 재킷도 매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딩 판매 호조에 지컷의 올해 1월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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