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아내' 문정원, 층간소음 지적에 다시 사과 "변명 여지 없어" [전문]

신영은 입력 2021. 1. 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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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문정원 부부. 사진l스타투데이DB, 문정원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이휘재(49)와 플로리스트 문정원(41) 부부가 층간소음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문정원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문정원은 13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한다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하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린다"고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며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며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휘재 문정원 가족이 거주 중인 서울의 빌라 1층에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 11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했다. 이 누리꾼은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 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정 부탁 드린다"고 적었다.

문정원은 하루가 지난 뒤인 지난 12일 댓글로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도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아이들 놀 때는 최대한 3층에서 놀게 하고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어서 친정집에 가 있거나 최대한 어디라도 나가려고 해봐도 그게 요즘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며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정원은 “며칠 샤워도 못 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거리나 숙제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라며 “저번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하셔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드셔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라며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문정원은 논란이 이어지자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문정원이 남긴 사과 댓글 역시 현재는 볼 수 없는 상태다. 이후에도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남은 사진 중 집 안에서 남편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과 함께 야구 게임을 즐기는 사진 등이 층간소음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문정원은 다시금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문정원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합니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습니다.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고충을 덜어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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