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지난달 말 기준 3만9393명..인구증가시책 효과

김정수 기자 2021. 1. 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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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의 인구증가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7년간 인구 추이를 보면 2013년 3만8059명, 2014년 3만8351명, 2015년 3만8787명, 2016년 3만8973명, 2017년 3만9054명, 2018년 3만9133명, 2019년 3만9163명으로 연말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연말이면 늘었다가 연초 줄어드는 고무줄 인구문제는 풀어야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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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가·연초 감소하는 고무줄 인구대책은 숙제
괴산읍 전경.©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의 인구증가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연초 다시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3만9393명(남 2만225명·여 1만9168명)이다.

최근 7년간 인구 추이를 보면 2013년 3만8059명, 2014년 3만8351명, 2015년 3만8787명, 2016년 3만8973명, 2017년 3만9054명, 2018년 3만9133명, 2019년 3만9163명으로 연말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군은 2019년 조례를 개정해 전입가구, 대학생, 전입 장병 지원혜택을 늘리기에 나섰다. 지난해는 인구조례도 제정했다.

전입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2인 이상 가구에서 1인 가구까지 확대했고 전입자 1인당 지원금도 10만원을 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전입 대학생은 전 학년 기숙사비 20만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신설해 연 1회(최대 100만원) 3년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주거지가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한다.

괴산읍 서부리 20만3392㎡에 조성하는 미니 복합타운을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LH임대주택 350호, 분양주택 1431호, 단독주택 35호, 도서관·체육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시업이 끝나면 주택부족과 전·월세 상승 등 문제를 해결하고 상주인구 3377명(1816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하지만 매년 연말이면 늘었다가 연초 줄어드는 고무줄 인구문제는 풀어야할 숙제다.

실제 군은 2019년 연말을 앞두고 인구 늘리기에 나서 3만9163명을 채웠다.

그러나 2020년 1월 3만8451명, 2월 3만8185명, 3월 3만7896명, 4월 3만7694명, 5월 3만7566명, 6월 3만7493명으로 상반기만 1670명이 줄었다.

7월은 3만7357명, 8월 3만7354명에서 소폭 늘기 시작해 9월 3만7368명, 10월 3만7447명, 11월 3만7671명이 됐다.

연말 인구정책 우수 시·군에 주는 인센티브를 목적으로 하는 단순 인구 늘리기는 순수한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수년째 이어지고 이 같은 실태를 올바르게 잡지 않으면 인구증가는 요원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정주여건을 갖춘 정책을 전개해 순 유입 인구가 증가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연말이면 늘었다가 연초에 줄어드는 문제점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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