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안석환 "사극 준비로 수염 길렀는데 '경소문'서 역대급 재벌 역"

박수인 2021. 1. 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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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석환, 이도엽이 '경이로운 소문'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월 13일 방송된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출연 배우 안석환, 이도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석환은 극 중에서 카운터의 물주 최장물 역을, 이도엽은 악랄한 조태신 회장 역을 맡아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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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안석환, 이도엽이 '경이로운 소문'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월 13일 방송된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는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출연 배우 안석환, 이도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석환은 극 중에서 카운터의 물주 최장물 역을, 이도엽은 악랄한 조태신 회장 역을 맡아 인기몰이 중이다.

평소 꾸준하게 작품에 출연하는 걸로 유명한 안석환은 “1~2년에 한 번씩 사극을 하는데, 그때마다 분장하기가 너무 귀찮아 수염을 길렀다”고 밝히며, “그런데 이번에는 사극은 안 들어오고 역대급 재벌 역할이 들어와서 풍성한 모습 그대로 출연하게 되었다, 풍성함을 물려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극 중 악랄한 조태신 회장을 연기 중인 이도엽은 카운터들을 위협했던 건물 폭파 장면을 설명하며 “원래 그 장면이 대본상에는 ‘신명휘 시장과 조태신 회장이 차 안에서 폭파씬을 지켜본다’로 되어 있었는데, 좀 심심하다고 생각해 제작진과 상의해서 여러 애드리브를 준비해 갔다. 그 중에는 영화 '조커' 속 호아킨 피닉스처럼 춤을 추는 내용도 있었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도엽은 “신명휘 역의 최광일로부터 안석환의 미담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최광일이 신인시절 넉넉지 못한 사정에 안주 없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안석환이 자신의 소지품을 가게에 맡기면서까지 안주를 시켜줬다더라”고 이야기하며 “안석환의 실제 이미지가 극 중 최장물처럼 선하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에 안석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나도 선배들에게 받은 은혜가 있으니 후배에게 할 수 있는 일이 그런 일밖에 없다. 후배에게는 뭐라도 해주고 싶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김규리의 퐁당퐁당'은 평일 오전 9시, TBS FM 95.1MHz와 유튜브 TBS FM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사진=TBS FM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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