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 "학생이 지역 사회에 코로나 전파 제한적"

최이현 기자 2021. 1.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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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정오뉴스]

영국에서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게 극히 제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학생들 먼저, 백신 접종을 맞게 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최이현 기자와 나누어봅니다.

박민영 아나운서

대학생들의 감염이 지역 전파간에 상관관계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요.

최이현 기자

네, 대학생과 지역사회간에 코로나 19 전염이 제한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전문지 타임스하이어드에듀케이션에 따르면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가을 학기동안의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했더니, 대부분 한 대학에 국한되었고, 확진자가 1학년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대학 감염의 90%는 학기 초에 발생한 소수의 전파가 대부분 확진사례의 원인으로 나타났고요.

가장 큰 집단감염은 130여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명만 지역사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지역사회로 전파된 사례가 극히 적었다는 겁니다.

게놈 서열을 분석했더니 학생들 사이의 발병률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박민영 아나운서

대학의 방역조치와 검사가, 의미가 있었다고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최이현 기자

맞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도 그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대학발 감염이 지역전파로 이어졌던 건 아주 소수였죠. 

결과적으로 대학의 방역조치와 코로나19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샘플에서 50% 사례가 무증상자였는데요.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감염자를 찾아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검사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입증한 거죠.

또 학생들이 책임감 있게 방역조치를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박민영 아나운서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를 놓고 논쟁이 한창이죠. 

어린아이부터 접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요.

최이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스톤 글로브에 실린 터프츠대 저스틴 홀랜더 교수의 기고글을 소개합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어떤 집단부터 맞게 할지, 논란이 한창이죠.

현재 미국의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접종 일정에 있어서 첫 접종 대상자를 노인으로 하고 있죠. 

정확히는, 우선순위 체계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장기요양병원 종사자 그리고 75세 이상 최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하고, 사망자 수도 고령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려를 하는겁니다.

효율적 관점에서 보면 젊은 사람들에게 접종하는 것이 더 쉽고 빠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젊은이들은 전국 14만 개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네트워크에 모여 있다는 거죠. 

모을 필요가 없단 거고요. 

젊은이들은 줄을 서서 기다릴 때 좌석과 화장실이 필요하지 않고, 예방접종도 더 빠르게 받고요.

코로나19는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들 중 다수는 증상이 없고 노인들에게 이 병을 전파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어린 대상자에게 먼저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효율성과 처리량을 극대화하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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