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화장품 키워드는 'CIA'..코어·성분·앰플 뜬다

최지윤 2021. 1.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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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 코리아가 2021년 국내 화장품 소비 키워드를 'CIA'로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소비 심리가 위축됐으나, 기초·색조제품 하나를 지향하는 소비 경향(Core)이 두드러졌다.

칸타코리아 윤혜진 상무는 "2018년 색조 화장품 선택 시 성분은 중요도 6순위였지만 지난해 발색, 밀착력에 이어 중요도 2순위를 기록했다"며 "색조 화장품 역시 피부 보호와 무해한 성분 정보를 활용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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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칸타 코리아가 2021년 국내 화장품 소비 키워드를 'CIA'로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 소비 심리가 위축됐으나, 기초·색조제품 하나를 지향하는 소비 경향(Core)이 두드러졌다. 저자극 성분(Ingredients) 관심이 급증하고 고기능 앰플(Ampoule)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 코리아는 '2021 코리아 코스메틱 인사이트 리포트'를 13일 발표했다. 월 평균 가구 소득 200만원 이상, 주 5회 이상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전국 5대 도시 15~65세 여성 중 3개월 내 기초·색조 화장품을 구매한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1일까지 설문조사했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는 2018년 대비 화장품 지출액을 평균 21% 정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됨에 따라 줄어든 색조 화장품 관심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여성 70%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색조·메이크업을 가볍게 한다'고 답했다. 주 4회 이상 풀메이크업을 하는 여성 비율은 2018년 46%에서 지난해 20%로 56% 가량 감소했다.

반면 기초화장품과 팩·마스크는 '트레이드 다운' 현상이 나타났다. 기능이나 용도에 따라 여러 제품을 사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 품질이 좋은 단일 제품으로 줄여 집중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팩·마스크를 단일 제품 위주로 줄이거나, 가성비가 좋은 하위 가격대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응답이 23%로 집계됐다.

피부 안정성과 관련된 성분 관심도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성분 양상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 소비자들은 화장품 효과·효능과 성분을 연관지으며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 몇 년간 천연 혹은 순한 성분에 집중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저자극을 중시하며 '착한' '순한' '무해한' 성분을 중요시하는 기류가 높아졌다.

칸타코리아 윤혜진 상무는 "2018년 색조 화장품 선택 시 성분은 중요도 6순위였지만 지난해 발색, 밀착력에 이어 중요도 2순위를 기록했다"며 "색조 화장품 역시 피부 보호와 무해한 성분 정보를 활용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칸타 코리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기능성 앰플을 꼽았다. 스킨케어 단계가 과거 평균 3.8개에서 3.3개로 축소됐지만, 오히려 앰플과 페이셜 팩 사용률은 증가했다. 최근 피부 변화를 심하게 느끼는 집단에서는 앰플 사용률이 31%로 전체 평균 21%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안티에이징 개념은 눈, 입가 주름 등 국지적 증상 개선에서 피부 변화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앰플은 피부 톤 개선, 재생, 탄력 등 안티에이징 기능 중심 제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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