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상' 호날두와 만남 희망.. "호날두는 딴 세상 사람"

허종호 기자 2021. 1.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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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와 만남을 희망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라스트 파이브'(The Last Five)에서 손흥민은 '과거와 현재를 망라해 누구와도 보낼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아 답하기 어려운데"라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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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와 만남을 희망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라스트 파이브’(The Last Five)에서 손흥민은 ‘과거와 현재를 망라해 누구와도 보낼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아 답하기 어려운데”라며 잠시 머뭇거리더니 “호날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 축구와 관련한 것은 물론 축구 외적인 면에서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서 “다들 알다시피 호날두는 딴 세상 사람이라서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스트 파이브‘는 ’5‘와 관련한 질문을 통해 스타플레이어의 생각과 일상 등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콘텐츠다. 손흥민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최근 5장의 사진, 최근 받은 5개의 문자 메시지, 최근 올린 5개의 SNS 게시물, 최근 들은 5곡의 노래, 최근 통화한 5번의 전화 등 소소한 일상을 팬들과 공유했다.

손흥민은 최근 찍은 5장의 사진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한 해 동안 최고의 골에 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수상 당시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제일 먼저 공개했다. 손흥민은 또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마 4∼5살 때인 것 같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도 보여줬다. 한 꼬마가 자신의 얼굴보다도 훨씬 큰 축구공을 들고 앉아있는 사진에는 1995년이라고 찍혀 있기에 우리 나이로는 손흥민이 4살 때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서의 훈련 사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을 때의 포스팅 사진도 보유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최근 들은 노래는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저스틴 비버, 핑크 스웨츠 등의 곡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자주 언급해왔던 K-팝과 BTS(방탄소년단)도 빠트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BTS의 노래는 힘을 주고, 한국 생각도 나게 한다. ’다이너마이트‘는 정말 좋다. 참 많이 들었다”면서 “내가 BTS 얘기를 자주 해 엄청난 팬인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모두가 BTS의 열렬한 팬”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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