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아내 "층간소음 항의, 악의적" 호소 [전문]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2021. 1. 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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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A씨, 항의로 스트레스 극심"
"이사 갈 것"
[동아닷컴]
개그맨 안상태 아내 조인빈(INBIN)이 층간소음 논란에 심경을 밝혔다.

조인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웃 A씨가) 정작 만나면 아무 말씀도 안 하신다. 내 인스타그램 사진을 악의적으로 캡처하고 신랑을 저격해서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기까지 하시는 걸 보며 많이 놀랐다. 우리를 비난할 의도로 너무 나쁘게 쓰셨다”라고 글을 올렸다.

개그맨 안상태. 동아닷컴DB
이어 “그 글만 보고 다 믿진 마라. 5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층간소음 문제로 문제가 됐던 적이 없고 다른 이웃들도 그 점에 감사히 편하게 지내는 그 점이 늘 자랑거리인 아파트다. 그런데 그 후로도 화가 많이 나시는지 요즘엔 관리실 경비실 다 동원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고 벨이 울리게 하시는데 저희도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다”라고 호소했다.

오히려 조인빈은 A씨의 과도한 항의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절대 맘 놓고 신나게 뛰지 않는다. 심지어 우리 집이 아닌 다른 집 공사를 하는데도 저희 집으로 경비실 관리실 아저씨들을 보내 항의를 하시고 하루에도 몇 번씩 벨을 누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 때문에 양수가 터지고 아이가 우는 게 맞을까? 온 신경을 우리 집을 목표로 곤두세우고 계속해서 신고하고 공격하는 것도 상식적이진 않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아이가 집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탄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이사를 가기 위해 부동산에 집을 보여주기 위해 예쁘게 정리해놨기 때문이다. 롤러스케이트는 장식용이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조은빈은 “아랫집의 스트레스를 알기에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다. 더 조심하고 이사 잘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안상태, 조은빈 부부의 아랫집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상 가족의 층간소음을 폭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아랫집으로 이사했으며 임산부여서 회사의 배려로 재택근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상태 가족의 층간소음이 해결되지 않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하 안상태 아내 조인빈 글 전문
비공계인 제 계정에 팔로우 신청이 갑자기 많아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정작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제 인스타그램 사진을 악의적으로 캡처해서 신랑을 저격해서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기까지 하시는 걸 보며 많이 놀랐네요 저희를 비난할 의도로 너무 나쁘게 쓰셨던데 그 글만 보고 다 믿진 마세요 5년 동안 이 집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층간소음 문제로 문제가 됐던 적이 없고 다른 이웃들도 그 점에 감사히 편하게 지내는 그 점이 늘 자랑거리인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그 후로도 화가 많이 나시는지 요즘엔 관리실 경비실 다 동원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고 벨이 울리게 하시는데 저희도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입니다. 저희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절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성격이고 절대 맘 놓고 신나게 뛰지 않아요. 늘 조심합니다. 심지어 저희 집이 아닌 다른 집 공사를 하는데도 저희 집으로 경비실 관리실 아저씨들을 보내 항의를 하시고 하루에도 몇번씩 벨을 누르십니다. 이제는 관리자 분들께서도 그 분들이 호출을 많이 해도 너무 많이 한다고 호소하십니다. 아이가 할머니 집에 가서 없거나 자고 있을 때도 항의를 하십니다. 저희 때문에 양수가 터지고 아이가 우는 게 맞을까요? 온 신경을 우리 집을 타겟으로 곤두세우고 계속해서 신고하고 공격하는 것도 상식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준비 중입니다. 매트가 없는 사진은 이사를 가기 위해 부동산에 집을 보여주기 위해 예쁘게 정리해놨기 때문이에요. 사진을 찍을 땐 레이아웃을 예쁘게 정리하고 찍기 때문이에요. 롤러스케이트와 디피를 해놓은 거구요. 옆에 디피된 운동화도 한번도 신지 않고 보관 중입니다. 8살이 된 제 딸 아이는 주로 앉아서 슬라임 만들고 그림 그리고 인형 놀이를 합니다. 뛰고 싶을 땐 매트 위 트램폴린에서 100번씩 뛰게 합니다. 코로나와 한파로 아이들을 어디 편히 못 보내고 있어서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아랫집의 스트레스를 알기에 늘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더 조심하고 이사 잘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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