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연봉조정 신청' 선수협 "중립적 조정위원 구성 필요" [오피셜]

입력 2021. 1. 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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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위즈 불펜의 핵심 주권이 연봉조정을 신청한 가운데, 선수협이 입장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 연봉조정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주권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한 선수의 생각을 존중하며, 정당한 선수의 권리 행사로 인정해준 KT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주권과 KT는 연봉 협상에서 절충안을 찾지 못했다. KT는 2억 2,000만원을 제시한 반면, 주권은 2억 5,000만원을 원했다. 2020시즌 연봉 1억 5,000만원을 받았던 주권은 77경기 6승 2패 31홀드(1위) 평균 자책점 2.70으로 활약한 바 있다. 주권은 결국 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KBO에서 9년 만에 나온 연봉조정 신청 사례였다.

선수협은 “9년만의 연봉조정 신청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선수가 연봉 조정을 신청하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하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연봉 조정신청의 의미는 구단에서의 선수 본인의 가치에 대한 고뇌이자, 지난 시즌에 대한 선수의 자부심이다. 다가올 시즌에 대한 선수의 다짐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선수협은 이어 “KBO에서 구성하는 조정위원회가 그 어느 때보다 중립적이고, 선수와 구단 측 모두가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되길 바란다. 조정위원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더불어 “선수가 연봉조정을 신청하는 것이 구단에 부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기회를 신청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게 된다면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이익이 되며, 나아가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한 동반 성장의 방법이라는 인식이 생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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