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GS리테일, '넥스트푸디콘' 유망 스타트업 키운다

홈쇼핑·온라인몰·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채널서 상품 판매
식품 스타트업 5개사 선정.."상품화부터 마케팅까지 지원"

(GS홈쇼핑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넥스트푸디콘'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 5개사를 집중 육성한다. 올해 7월 합병을 앞두고 공동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양사 전 채널에 달차컴퍼니, 잇마플, 스위트바이오, 뉴트리그램, 부타이 등 청년 스타트업 5개사 상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은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지난해 7월 진행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푸디콘'에서 최종 선발된 식품제조사다. 양사는 총 162개사 중 5개사를 선정했다.

양사는 GS샵, GS25, GS더프레시, GS더프레시몰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스타트업 상품을 판매한다. GS홈쇼핑은 19일 오후 8시 모바일 생방송 '모바일 라이브'에서 대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달차컴퍼니'는 보리차 음료 '페이크커피' 시리즈를 개발한 팀이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리차로 우린 페이크커피 2종(아메리카노·라떼)을 출시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대다수가 진짜 커피와 구별하지 못할 만큼 맛을 구현했다.

'잇마플'은 신장실환 환자를 위한 '저염 도시락'을 개발한 제조사다. 소비자층을 확대해 환자뿐 아니라 다이어터 등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도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맛있저염-비비드 플레이트'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Δ인기 일본식 식당 '부타이' Δ꾸덕한 그릭요거트가 특징인 '스위트바이오' Δ저당 고단백질 바로 유명한 '뉴트리그램'도 각각 대표 메뉴를 상품화해 판매한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넥스트푸디콘' 1기 스타트업 5곳을 대상으로 상품 제조·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동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영훈 GS홈쇼핑 신사업전략그룹 부사장은 "GS그룹의 첫 액셀레이션 프로그램 '넥스트 푸디콘'이 유망 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제 제품 출시까지 성과를 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및 네트워킹 등의 단계를 거쳐 상호 비즈니스적으로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