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떠나는 김상수 자필 편지.."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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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 김상수(33)가 키움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상수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키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SK로 팀을 옮기게 된 김상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한다"며 "아쉽게도 키움과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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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는 김상수(33)가 키움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상수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키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앞서 김상수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먼저 키움과 2+1년, 총액 15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SK로 트레이드됐다. SK는 김상수를 받는 대신 현금 3억원과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
키움은 김상수가 11년 동안 몸담은 팀이다.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김상수는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의 전신인 넥센으로 이적했다. 김상수는 넥센 이적 후 팀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SK로 팀을 옮기게 된 김상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한다"며 "아쉽게도 키움과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김상수는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팬 분들의 편지와 선물이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적었다.
그는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고 쓴 뒤 재차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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