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문소리, '똑소리'나는 입담..#세자매 #♥장준환 모든 것 [종합]

강민경 기자 입력 2021. 1.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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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문소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문소리가

1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로 꾸며져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하는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오랜만에 MBC 라디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콕 집은 건 아니고 신영씨가 제가 좋아하는 이모님이랑 닮았다. 그 이모님 팬이다. 한창 그 이모님과 함께한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문소리에게는 다양한 직함이 주어졌다. DJ 김신영은 라디오 DJ는 어떠냐고 물었다. 문소리는 "제가 라디오를 굉장히 좋아한다. 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틀어놓는다. 딸도 온갖 광고 CM송을 외운다. 그런데 부담스러운 건 매일 출근 이런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3일 녹음, 4일 생방송은 어떠냐"고 되물었다. 문소리는 "제가 교육학과를 나왔는데 교육실습을 가보니 매일 출근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 포기했다. 심야 시간대라면 흥미가 있다"고 답하며 웃었다.

문소리 /사진='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최근 문소리는 영화 '세자매'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그는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편 장준환 감독과 딸 연두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문소리는 "요즘 예능은 배우의 사적인 부분을 궁금해 하고, 대중도 궁금해 하는지 그런 걸 많이 물어보더라. 저는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장준환씨나 장연두씨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뭐라도 들고 나가서 팔 작정이야'라고 양해를 구하면서 하고 있다. 사적인 부분이 공개되는 게 두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세상이 그렇기에 슬슬 따라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문소리가 출연한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다. 문소리는 '세자매'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는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이야기가 너무 좋았고, 감독님도 같이 하고 싶었다. 같이 시작하기로 했는데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쓰자마자 저와 만났고, (제작하기) 세팅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영화화 되는 기나긴 과정이 있는데 그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게 됐다. 어려움도 있다 보니까 힘을 보태야하는 심정이었다. 그래서 하게 됐고, 같이 만드는 과정이었다. 같이 고민 하고, '액션'을 하면 저는 연기를 하겠지만 많은 시간 고민을 할 수 있다. 저희에겐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제작 프로듀서로 나가니까 대단한 것 같은데 영화를 같이 머리 싸매고 고민을 한 것이었다. 저한테는 일상이었다. 남편 영화에서도 그랬고, 제 영화도 그런 심정을 만들었고, 연출한 영화도 그랬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는데 직함을 달아줬다"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윤주씨 캐릭터가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다. 막하고 재밌는 캐릭터다. 탐나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은 저한테 성가대 지휘자인 둘째를 맡겼다. 교회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는지만 저는 불자다"라고 극중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장윤주는 올해의 발견이다. 영화 '베테랑' 잊어도 된다. 모든 걸 내놓는 심정으로 많이 만났다. 저희 집에 모여서 온 가족들이 모이기도 했다. 남편, 아이 다 데리고 와서 모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문소리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 청취자는 문소리에게 '하늘재 살인사건'으로 서강준과 멜로를 선보였는데, 멜로로 만나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고 물었다. 문소리는 "제가 이름을 거론하면 주책이다. 품위를 좀.."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DJ 김신영은 '세자매'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로 질문을 바꿨다. 문소리는 "'세자매'에서 장윤주씨 남편으로 나오는 배우 현봉식씨라고 있다. 영화 '1987'에서 무서운 역할로 나왔다. 캐릭터 변신해서 세상 착한 남편으로 나오는데 촬영 내내 윤주한테 시집을 너무 잘 간 것 같다고 할 정도다. 실제로도 사람이 너무 좋다. 정말 연기도 열심히 한다"고 답했다.

이어 "조한철씨가 제 남편으로 나오는데 재미난 것과 무서운 것도 잘하는데 이번에는 쩔쩔 매는 남편이다. 저한테 꽉 잡혀있다. 김선영씨 남편으로는 김의성씨가 나오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야비한 남편이다. 부부 케미스트리도 보면 재밌다. 부부 관계도 볼만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문소리는 자신이 받았던 트로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트로피로 스톡홀롬 영화제에서 받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꼽았다. 그는 "제일 예쁜 게 마음에 남더라. '바람난 가족'으로 스톡홀롬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영화제에 못 가고 택배로 받았다. 조형미가 뚜어난 은색 말이 왔다. 너무 예쁘다. 인생 말이 왔다. 집에 두면 트로피인 줄 모른다"며 웃었다.

또 문소리는 작업했던 감독 중에 'OK' 사인을 잘 안 주는 감독에 대해 장준환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간단하게 따는 인서트도 몇십 테이크, 세 시간씩 갔다. 많은 스태프들의 애를 태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장준환 감독, 이창동 감독, 박찬욱 감독의 동시 러브콜을 받는다면 어떤 감독과 먼저 작업을 할까. 이에 대해 문소리는 "제일 나이 드신 분부터 해야한다. 언제 가실지 모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소리는 "젊은 분들은 또 할 수 있는데 나이 드신 분은 지금 아니면 하기 힘드니까 경로우대 해야한다. 그분(장준환)은 애를 태워도 된다"고 해 또 한 번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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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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