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작은 '세자매'와 함께"..문소리 밝힌 #김선영X장윤주 #♥장준환 ('정희')[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문소리가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수많은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세자매'의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주연의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문소리는 "요즘 예능에서 배우의 사적인 부분을 많이 궁금해하더라. 대중이 궁금해하는지 많이 물어본다. 별로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장준환, 장연두 씨가 썩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양해를 구하고 하고 있다. 사적인 부분이 노출되는 것이 두렵긴 하지만 나 혼자 독야청청할 수 없진 않나. 슬슬 따라가고 있다"라며 남편 장준환 감독과 딸 연두 양을 언급했다.

'세자매' 주연이자 공동 프로듀서로 다방면에서 활약한 문소리는 "감독님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고 시작했다. 시나리오가 영화화되려면 기나긴 과정이 있는데 처음부터 그 과정을 지켜보게 됐고 공동 프로듀서를 하게 됐다"라며 "특별한 일은 아닌데 직함을 달아주니 어깨를 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극 중 호흡을 맞춘 장윤주에 대해선 "전주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공개됐는데 몇몇 분이 단연코 장윤주 씨가 올해의 발견이라고 하더라"라며 "영화 '베테랑'의 장윤주 씨는 잊으셔도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세자매' 메가폰을 잡은 이승원 감독을 두고는 "김선영 씨랑 법적 부부 관계"라며 재치를 뽐내기도.

문소리는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로 12년 만에 MBC 드라마에 돌아온다. 그는 DJ 김신영이 "MBC 드라마가 살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MBC와 함께 날아보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또 문소리는 '그간 함께한 감독 중 누가 가장 까다롭냐'는 한 청취자의 물음에 "가장 오케이 사인을 안 주는 감독은 장준환 씨일 거다. 인서트조차 몇십 테이크씩 가며 세 시간 걸린다. 많은 스태프의 애를 태웠다"고 장 감독에 대해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문소리는 "2021년 '세자매'와 함께 감동적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세자매'가 잘 되는 그날까지 어디든 뛴다. 자주 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영화 '세자매'는 이달 중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MBC 라디오 미니 영상 캡처-리틀빅픽처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