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3명 확진..진주 국제기도원 전국 확산 75명 감염
진주 국제기도원 4명 추가로 61명↑·타 시도 14명 포함 전국 75명 집계
마산 소재 교회 5명 추가 15명↑·열방센터 1명 추가 12명↑
국제기도원 방문자 52명·열방센터 방문자 34명 아직 검사 안 받아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10명, 진주 5명, 김해 3명, 함양·함안 각 2명, 양산 1명으로, 진주 국제기도원 4명을 포함해 10명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이고,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8명, 이날 오전까지 15명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진주 2명, 함양 2명 등 모두 4명이 추가됐다.
진주 40대 남성(1639번)·60대 남성(1640번), 함양 40대 여성(1647명)·60대 남성(164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기도원 방문자다.
이로써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어 도내 단일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남을 제외한 부산 8명, 경기 2명, 인천·전남·대전·울산 각 1명 등 다른 시도 발생 14명(13일 0시 기준)을 포함하면 75명에 이른다.
방문자 관리 명단 114명 중 52명은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현재 국제기도원 관련 검사자는 153명으로, 이미 확진된 61명을 제외한 76명은 음성, 1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기도원을 종교활동 목적으로 방문한 77명 가운데 54명이 양성으로 나와 확진율이 73%에 달하고 있다. 도는 "해당 시설 방문자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방문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진주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인 40대 여성(1637번)·20대 여성(1638번), 그리고 1637번의 지인인 50대 여성(1646번)이다.
창원에서 발생한 10명 중 6명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마산의 한 교회와 관련해 50대 여성(1643번)과 40대 남성(1656번), 30대 남성 3명(1641·1652·1657번)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자인 1643번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1595번의 직장 동료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359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미 확진된 15명을 제외한 음성 276명, 나머지 68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60대 여성(1642번) 1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153명 중 8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미 확진된 12명을 제외한 음성 72명,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검사 거부 7명, 방문 부인 주장 11명, 연락 불통 16명 등 34명은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밖에 1592번의 직장동료인 창원 30대 남성(1650번)과 1609번의 가족·지인 접촉자 40대 남성 2명(1654·1655번),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남성(1653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제기도원과 열방센터 방문자는 오는 18일까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김해에서는 3명이 발생했다. 부산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인 30대 남성(1649번) 1명이 추가돼 19명으로 늘었다. 전날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630번의 지인인 30대 남성(1658번), 20대 남성(1659번)이 양성으로 나왔다.
양산 30대 여성(1644번)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42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1일 37명, 2일 12명, 3일 33명, 4일 21명, 5일 25명, 6일 17명, 7일 22명, 8일 24명, 9일 19명, 10일 13명, 11일 46명, 12일 42명, 13일 오전까지 15명이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326명(지역 315명·해외 1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56명(입원 300명·퇴원 1351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되는 상황이지만, 경남은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3차 대유행 이후 최고 위기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회로 던져진 청소년들이 말했다…"빚이 있다"
- "취업 스트레스에…" 부산 모 성당 성모마리아 훼손 20대 남성 검거
- 오늘 '정인이 사건' 첫 재판…'살인죄' 적용 가능성 높아
- "첫 만남에 입양 결정, 위탁은 거부"…'정인이' 비극 막으려면
- 미성년자 여자친구들 신체 사진 유출·협박한 20대 '실형'
-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한다…과징금 신설·유상증자 참여 제한
- 정인양 양모 '살인죄'…검찰, 한달 만에 공소장 바꿨다
- 최재성 수석 "'국민' 두글자 빼고 '사면' 생각하기 어렵다"
- "3월 공매도 재개 공식화했지만"…흔들리는 금융위
- 정부 "엄중 항의" vs 이란 "이자도 내라"…협상단 빈손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