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엑소 친해" '가요광장' 마당발 박중훈, 유쾌한 '라디오스타'(종합)

장아름 기자 2021. 1. 13. 14: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쿨FM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중훈이 특유 유쾌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 면모를 과시했다. 또 박중훈은 '아재 퀴즈'에서 선전하는 등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오후 시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중훈은 13일 오후 전파를 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오랜만에 청취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라디오를 한지가 정확히 2년 됐더라"며 "지난 2018년 12월31일에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마치고 처음"이라면서 "(스튜디오가) 방역 수칙 때문에 더 청결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박중훈은 DJ 정은지를 향해 "제가 에이핑크 얼마나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딱 둘이 있다. 조용필 에이핑크다. 진짜"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은지는 "라디오 DJ를 하신 분들은 거짓말을 잘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중훈은 "'1도 없어' 너무 좋아한다"며 "실물 처음인데 굉장히 예쁘시다. 여성스러우시다"고 칭찬했다. 또 그는 "여기 오려고 익힌 게 아니라 알고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신 노래들을 알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괜찮은 노래들을 알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라디오에 대한 애정에 대해서는 "마음은 항상 라디오에 있다"며 "저는 영화와 라디오 중 뭐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같다고 할 거다. 라디오를 KBS에서만 4년을 했다. 이게 기가 막히더라"면서 "많은 분들이 듣는 게 얼마나 매력 있나. 꾸미지 않아도 된다. 말을 하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난다. 그래서 친숙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KBS 콩 © 뉴스1

박중훈은 자신의 넓은 인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절친 허재와 출연한 방송에 대해 "허재와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라며 "40년동안 친구 사이인데 어제도 만났다"고 말했다.

또 박중훈은 "오랜 친구가 있다는 건 좋고, 허재 뿐만 아니라 좋은 친구가 많다"며 "그 중 허재는 유명한 사람이지 않나, 유명한데 자기 일도 잘하는 친구라 내가 허재 친구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애정을 보였다.

박중훈은 '꼰대' '아재' '라떼' 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저는 꼰대라는 게 나쁜 말인지 몰랐고 우릴 때는 그냥 나이 좀 많은 어르신 의미였는데, 요즘은 부정적으로 쓰이더라"며 "아재는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비 안정환 샤이니 민호, 엑소 수호, 김희철, 장우혁 등과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엑소 찬열하고도 친하다"며 "저는 그 말이 참 좋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은 나의 어제를 사는 게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데 나이가 어릴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친구가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중훈은 에이핑크 보미와도 친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보미씨는 제가 2~3년 전에 '국경없는 포차'에서 덴마크에서 이틀 있었다"라며 "그때 에이핑크의 '1도 없어'를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미씨가 너무 성격이 좋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며 "2년 전 쯤 덴마크를 다녀와서 연말에 에이핑크 콘서트에 초대를 해줬는데 부득이하게 못 가서 안타까웠고, 다음에 꼭 초대해달라"고 밝혔다.

KBS콩 © 뉴스1

이후 박중훈은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 등과 같은 줄임말도 바로 맞히는 등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과 '쓰봉(쓰레기 봉지)' 등이 언급됐고 박중훈은 줄임말에 뜻밖의 강세를 보였다. 또한 노래 퀴즈에서도 선전해 정은지의 환호를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감독으로 꾸준히 활동 중이신데 연기는 언제 쯤 볼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중훈은 "감독한다고 10여 년 이렇게 지냈는데 올해부터 배우를 하기로 했다"며 "감독으로서도 나름 발전하면서도 연기도 하고 싶더라. 격려해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중훈은 "영화 '투캅스'를 촬영한 1993년도에 뵌 적이 있다"며 "대단하신 배우"라고 칭찬한 한 청취자에게 "정말 이런 사연 받을 때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박중훈은 "피부 관리 어떻게 하세요?"라는 칭찬에는 "잘 씻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중훈은 "방송한다는 생각이 안 들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게임하는 것 같았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