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빨대 없애달라' 고객 편지에, 결단 내린 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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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작년 7월부터 요구르트 제품 중 유일하게 개별 빨대를 부착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엔요100’ 제품의 빨대를 제거해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연장선상에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도 빨대를 제거해 출시키로 했습니다.
매일유업의 빨대 제거는 2년전 한 고객이 보낸 편지가 발단이었습니다. "마시는 요구르트 엔요에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돼 있는데 없앨 수는 없나요? 환경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편지에는 그 동안 마신 엔요의 빨대 뭉치도 들어있었습니다.
이를 받아온 회사의 최고운영 책임자는 자필로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먹기 편리한 구조의 포장재를 연구하고 있고, 빨대 제공에 대한 합리적인 방식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곧바로 매일유업은 대형마트에 들어가는 엔요 일부 제품에 빨대를 없앴고, 우유로도 이어진 상황입니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것을 모토로 성장해온 브랜드"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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