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시간은 우리 편, 트럼프 사임 생각 전혀 없다"

나주석 2021. 1.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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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치권 등의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거부하는 한편, 공화당 내 이탈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측근은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0일까지 임기가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누가 탄핵 등에 찬성하는지에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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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플로리다 머물 계획
상원에서 탄핵 가결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 정치권 등의 전방위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을 거부하는 한편, 공화당 내 이탈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백악관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면서 "사임은 그에게 실패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 주변 참모들은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의 가결되더라도 상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은 통과시킬 만큼의 시간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0일까지 임기가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공화당까지 등 돌리는 것을 확인한 뒤 퇴임을 결정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상원에서 행동에 나서기 어렵다고 보고, 닉슨 전 대통령의 전례를 따를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누가 탄핵 등에 찬성하는지에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숫자가 아니라 이름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누가 자신에게 등을 졌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오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를 내고 플로리다에 머물면서, 한동안 조용한 시절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 시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쇼’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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