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집 나간 야생 우포따오기 찾아줘 감사합니다"

안지율 2021. 1.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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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은 집 나간 야생 우포따오기를 발견하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신고한 진영읍 대흥초등학교 박대현(40) 교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교사는 지난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서 저녁 잠자리에 들어가는 따오기를 목격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다음 날(4일) 따오기 발견 사실을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알렸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신고 당일 내서읍 일대를 수색한 결과 광려천 내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던 05X(2019년 야생방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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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야생 우포따오기 신고자 감사장 수여
창녕군, 야생 우포따오기 신고자 감사장 전달.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집 나간 야생 우포따오기를 발견하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신고한 진영읍 대흥초등학교 박대현(40) 교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교사는 지난 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서 저녁 잠자리에 들어가는 따오기를 목격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다음 날(4일) 따오기 발견 사실을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알렸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신고 당일 내서읍 일대를 수색한 결과 광려천 내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던 05X(2019년 야생방사)를 발견했다.

05X는 위치추적기 수명이 다해 맨눈으로 추적하던 개체로 밀양과 진주, 울산을 이동하며 지내다 지난해 10월 사천시에서 관찰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이번 신고를 통해 겨울나기 서식지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 따오기 생태환경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2019년 첫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한 이후 따오기가 창녕을 중심으로 점점 넓게 분산하고 있어 많은 국민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따오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제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따오기를 발견하면 날아가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고, 우포따오기 홈페이지(www.ibis.or.kr) 또는 따오기복원센터(055-530-1581~7)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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