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재난방송 사각지대 없앤다"..가청권 확대사업 추진 [강릉시]

최승현 기자 2021. 1.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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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산불, 태풍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 취약지역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릉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재난정보 전달체계를 전면 개선하고 예·경보시스템 완비하는 등 마을 재난통합발령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하지만 마을회관에 설치된 방송시설의 가청범위가 반경 500m에 그쳐 마을에서 떨어진 독립가옥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방송을 제대로 청취하기 힘들었다.

강릉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6억원을 들여 마을방송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 1480세대에 ‘댁내수신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올해 3억원을 들여 50개 옥외지역에 마을 재난방송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같은 사업이 마무리 되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전파할 수 있게 돼 대처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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