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날도 인천가족공원 폐쇄.."온라인 성묘하세요"

박준철 기자 입력 2021. 1.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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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인천 부평구에 있는 전국 최대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이 지난해 추석이 이어 올 설날 연휴에도 임시 폐쇄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추석때 인천가족공원에서 코로나19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날 연휴에도 인천가족공원이 임시 폐쇄된다. 대신 온라인 성묘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시는 설날 연휴인 2월11일부터 1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모든 시설을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인 15만명이 안치돼 전국 최대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에는 명절 연휴에만 35만명의 성묘객이 찾는다.

그러나 다음달 설날 연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멈춤’에 들어간다.

대신 지난해 추석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2월8일부터 21일까지 제공되며,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http://grave.insiseol.or.kr) 에서 사전 접수받는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헌화·차례상을 선택할 수 있고, 성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절차에 따라 차례 음식을 하나씩 선택해 차례상에 놓거나 헌화할 수 있다.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서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때 온라인 성묘서비스에는 해외동포 등을 포함해 5068건이 신청,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아 시민과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날 연휴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며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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