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임시 주총 내달 4일로 연기 "현안 해결 훼손" 주장

강재웅 2021. 1.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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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는 13일 임시 주주총회가 내달 4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대전지방법원(제21민사부)은 당초 예정된 주주총회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해 임시 주총을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월 4일 솔젠트 대전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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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는 13일 임시 주주총회가 내달 4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법원이 석도수 전 대표가 제기한 주장을 일부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

솔젠트는 이날 임시 주총을 열고 주주들이 바라는 연내 직상장, 주주가치 증대, 경영정상화 등 조기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전날 대전지방법원(제21민사부)은 당초 예정된 주주총회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해 임시 주총을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2000년 설립된 솔젠트는 PCR 기술을 응용한 분자진단시약과 진단키트를 직접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8월 석 전 대표가 해임되면서 경영권 갈등이 본격화했다.

석 전 대표는 미국 수출 권한을 5년간 페이퍼컴퍼니에 넘겼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됐다.

이후 이명희 공동대표가 선임되면서 솔젠트 이사회는 이명희·유재형 공동대표와 석도수 전 대표 등 총 3인으로 구성됐다.

이명희·유재형 공동대표는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선임한 인사들이다. 석 전 대표는 2대주주인 WFA투자조합의 대표를 맡고 있다.

솔젠트 관계자는 "법원은 일부 주식의 의결권 취급 및 특정 등의 이유로 주주총회가 진행하기 어렵다고 봤다"며 "소모적인 소송으로 주주총회가 파행돼 일반 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솔젠트는 조속한 조치와 주총 진행을 속행해 계획대로 2021년 직상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2월 4일 솔젠트 대전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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