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40명대" 부산서 교회·선거캠프 등서 신규 확진자 42명 발생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1. 1.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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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기도원 방문자 4명 추가 확진 누적 9명
확진자 다니는 수영구 한 교회서 9명 추가 확진
이언주 예비후보 캠프서 3명 확진, 총 5명 양성
보건당국, 방역수칙 준수 여부 조사키로
부산에서는 진주기도원과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시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늘었다. 황진환 기자
부산에서는 진주기도원과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해 다시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늘었다.

또,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캠프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진주기도원 누적 확진자 9명, 수영구 한 교회서 10명 확진

부산시는 13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전날 오후 14명, 이날 오전 28명 등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255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진구국제기도원과 관련해 이 시설에 방문한 4명(2220번, 2224번, 2225번, 2231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시는 진주시로부터 기도원 방문자 명단 14명을 통보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전화번호 오류, 3명은 타지역 거주자였다.

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확진됐고, 명단에는 없지만, 방문자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이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수영구에 있는 A교회와 관련해서도 9명(2228번, 2229번, 2237번, 2242번, 2247번, 2252번~2255번)도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앞서 확진된 이 교회 신자 2154번의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추가 교회 등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밝혔다.

A교회는 신자가 15명 안팎인 작은 교회다. 이 교회에 소속된 2154번은 1997번은 충북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같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154번의 동선을 검사한 결과 교회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언주 예비후보 사무실서 확진자 5명 발생

부산진구에 있는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 지난 12월 29일과 30일 이틀간 방문한 1명(2226번)도 추가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캠프 측으로부터 12월 30일 열린 행사 참석자 명단 69명을 조사한 결과 실제 35명이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25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고, 2명이 확진됐다.

지난 5일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서는 44명이 참석했고, 40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2명이 확진, 후원회에는 6명이 참석해 4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1명이 확진됐다.

현재 이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다.

이 예비후보는 30일 행사 때 약 3분 가량 참여했으며, 참석자들과 밀접접촉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전날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후보가 확진자와 접촉한 장소, 시간 등을 면밀히 조사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릴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선거사무실은 기타시설로 분류돼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서는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또,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단관리, 환기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지켜야 한다.

보건당국은 사무실 주변 CCTV와 역학조사 등을 통해 보건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명단 허위 작성, 방역 지침을 어긴 것이 있으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강서구 대안학교의 소속 강사와 학생 등 3명(2230번, 2239번, 2249번)도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또 2210번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자 75명 중 41명에 대한 검사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연락두절자 접촉 중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부산에 통보된 명단은 153명이다.

이 가운데 76명은 검사를 받았고, 명단 중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는 39명, 연락처 오류 7명, 검사예정 2명, 29명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76명에 대한 검사 중 7명이 확진됐고, 관련 접촉자 2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또, 명단에는 없지만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2명도 확진되면 이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7명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월 27일 이후, 해당 시설에 방문한 이들은 즉각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그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들이 잇따라 감염됐고,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레도 5명(2215번, 2217번, 2218번, 2219번, 2251번) 나왔다.

부산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42명 나오면서 다시 40명대로 확진자가 대폭 늘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255명이다.

입원 치료를 받던 1924번, 1927번, 1946번 등 70대 1명, 80대 2명이 숨지면서 부산의 누적 사망자도 8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65명에 달한다.

현재 확진자 43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부산에 마련된 임시선별 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검사 3만4258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양성이 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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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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