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한파로 검체 오염, 7명 '가짜양성'..퇴원 조치

남승렬 기자 입력 2021. 1. 13. 13:48 수정 2021. 1. 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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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09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9일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으로 통지한 확진자 중 7명이 '위양성'(음성을 양성으로 판정)으로 확인돼 즉시 퇴원시켰다.

대구지역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달성 영신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달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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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 약품 얼어붙어 소독 효과 낮아져
확진자 13명 발생..한달이상 두자릿수 계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약 1년 만에 대구의 누적 환자가 8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8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094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지역 감염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달성군 D업체 관련이다. 이 업체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11일 확진된 후 직원 119명과 가족, 지인 등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동구 진병원 관련자를 포함한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다.

다른 2명은 충북 청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구미 송정교회 관련 접촉자, 1명은 경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9일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으로 통지한 확진자 중 7명이 '위양성'(음성을 양성으로 판정)으로 확인돼 즉시 퇴원시켰다.

방역당국은 동일시간대 특정 진료소에서 양성률이 높은 점을 이상하게 여겨 재검사하는 과정에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채취한 검체를 소독하면서 스프레이 타입의 약품이 한파에 얼어붙으면서 젤타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 소독 효과가 낮아졌다"며 "선별진료소를 상대로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검체 채취와 취급 과정에서의 오염 여부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지역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달성 영신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한달 넘게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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