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장기적으로 TBS 해산 추진..설립 취지 소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13일 TBS 교통방송의 설립취지가 소멸됐다며, 자신이 시장에 당선될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장기적으로 TBS 해산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차 강조하지만 시장이 바뀐다고 TBS 방송에 정치적 외압을 가하거나 편성에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단, 교통상황과 생활정보 제공이라는 애초 방송 설립취지가 소멸되었기 때문에 '서울특별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기적으로 TBS의 해산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13일 TBS 교통방송의 설립취지가 소멸됐다며, 자신이 시장에 당선될 경우 서울시 조례에 따라 장기적으로 TBS 해산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차 강조하지만 시장이 바뀐다고 TBS 방송에 정치적 외압을 가하거나 편성에 압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단, 교통상황과 생활정보 제공이라는 애초 방송 설립취지가 소멸되었기 때문에 ‘서울특별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기적으로 TBS의 해산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 12조는 ‘출자·출연 기관의 해산 사유’로 ‘설립허가 취소’와 ‘설립 목적 달성 불능’ 두 가지를 드는데, 김 교수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같은 주장을 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시장 당선 시,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에 연 400억원에 달하는 시 출연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취약계층 지원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아울러 시장으로서 갖게 될 ‘사장 임면권’도 포기하겠다면서, 향후 TBS가 권력과 자금에서 완전 독립하는 명실상부한 ‘자유언론’이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독립된 재단법인으로서 TBS가 자구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이사회가 스스로 ‘해산’을 결의할 수 있다면서, 그는 이러한 일이 벌어질 경우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재편에 맞게 TBS 직원 고용승계는 보장할 거라고도 했다.
한편, 김 교수는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쫄지 마라”며 김어준씨를 응원한 것을 두고, “뉴스공장 최애 후원자인 정청래 의원이 응원까지 한 걸 보니, 프로그램 없어지고 진행자 쫓겨날까봐 쫄은 모양”이라며 “김어준씨, 제발 쫄지 말고 방송 계속 하시라. 언론장악은 좌파시장이 하지 저는 결코 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