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7.9% 성장..한중일 기업가들 "중국경제 낙관적"

김광태 2021. 1. 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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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한중일 기업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13일 글로벌 타임스, 매일경제신문, 닛케이 등 한중일 언론사가 3개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중일 기업인 대부분은 2021년 중국 경제가 성장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세계은행(WB)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7.9%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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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 캡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경제 위기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한중일 기업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13일 글로벌 타임스, 매일경제신문, 닛케이 등 한중일 언론사가 3개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중일 기업인 대부분은 2021년 중국 경제가 성장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사에 응한 3개국 전체 기업인 중 중국 95%, 일본 93.8%, 한국 81%의 응답자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5일 한중일 기업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기업가나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타임스는 세계은행(WB)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7.9%라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8일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9%로 예측했다. 기존의 8.2%보다 0.3%포인트 낮춘 것인데, △첨단기술 분야 미-중 탈동조화(디커플링) 가속화 △중국 내 금융위험 확대 △정치 불안 속 홍콩 통한 자금 조달 차질 우려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제통화기금이 예상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1%와 5.2%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말 열린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5중전회)에서 14·5 규획(2021~2025년)과 함께 2035년까지 이어질 장기 경제·사회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2035년까지 중국의 경제 규모를 2배로 키우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중국경제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는 6.47선으로 2년 반 만에 가장 강해졌다. 위안화 환율(가치와 반대)은 지난 5월 말 7.16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 경제전망이 다른 국가과 비교해 유달리 밝기 때문이라고 NYT는 12일(현지시간)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듯 중국 응답자 중 96%가 중국의 코로나19에 대응한 경제정책이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응답자 40.4%는 중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일본 응답자 중 64.4%는 중국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과 조치를 높이 평가하는 한국과 일본 기업가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양국 역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지만, 서방 국가보다 실적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들면 경기 회복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중일은 지난해 11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호주, 뉴질랜드 등 10개 회원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자유무역 블록을 출범시켰다.

글로벌 타임스는 RCEP의 영향으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도 예상보다 빠르게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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