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얼어 섬에 고립된 60대에 심장질환자의 SOS

이종재 기자 2021. 1.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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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강이 얼어붙어 고립돼 약을 타러 갈 수가 없어요."

지난 12일 오전 10시25분쯤 강원 춘천소방서에는 춘천시 송암동에 위치한 붕어섬에 거주하는 A씨(60대)의 이같은 구조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A씨가 최근 계속된 한파로 강이 얼어붙어 섬에 고립돼 약을 구하러 가기 힘든 상황에 처하자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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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강이 얼어붙어 섬에 고립된 60대 심장질환자에게 약을 전달하는 119구조대원.(춘천소방서 제공)© 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한파로 강이 얼어붙어 고립돼 약을 타러 갈 수가 없어요.”

지난 12일 오전 10시25분쯤 강원 춘천소방서에는 춘천시 송암동에 위치한 붕어섬에 거주하는 A씨(60대)의 이같은 구조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A씨가 최근 계속된 한파로 강이 얼어붙어 섬에 고립돼 약을 구하러 가기 힘든 상황에 처하자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현장에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빙벽‧급류용 구조보트를 이용해 A씨의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은 약을 전달했다.

또 대원들은 A씨의 건강에도 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송병천 구조대장은 “최근 한파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가 안전하게 구조돼 다행”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한파대비 출동태세를 확립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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