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루프 놓고..김영춘 "한심한 공약" vs 박형준 "무지와 오만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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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가 특정 공약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예비후보는 "1980년대 수준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에게 어반루프는 그저 먼 미래의 이야기로 보일 지 모르겠지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10년은 석기시대라면 1만년에 해당할 정도의 긴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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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영춘 "10년 내 성사되기 어려워..한심하다는 생각"
국민의힘 박형준 "정치인의 무지가 불러올 사회적 대가 우려"
포문은 김영춘 예비후보가 열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해운대에서 가덕도까지 15분만에 갈 수 있는 공약을 제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후보의 공약을 다소 원색적으로 평가 절하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야말로 빌 공자 공약이 될 수밖에 없다'며 "10년 이내에는 절대 성사되기 어려운 이야기인데 1년짜리 시장 선거에 나오면서 1호 공약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조금은 한심하다랄까, 어처구니가 없다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곧장 발끈했다.
그는 13일 "정치인의 무지가 불러올 막대한 사회적 대가가 우려스럽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김 예비후보의 발언을 거칠게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에서 일하더니 무지와 오만이라는 바이러스에 깊게 감염된 것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날을 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1980년대 수준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에게 어반루프는 그저 먼 미래의 이야기로 보일 지 모르겠지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10년은 석기시대라면 1만년에 해당할 정도의 긴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끝으로 "김 후보가 진정 부산을 사랑하고 부산 시민을 존중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무턱대로 상대 후보 깍아 내리기에 치중하기 보다 자신의 부산 이야기를 제대로 꺼내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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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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