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키움 떠나며 자필 편지 "11년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

김호진 기자 입력 2021. 1. 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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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는 투수 김상수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상수는 "키움에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관계자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 동안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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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수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정들었던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는 투수 김상수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SK는 13일 "키움과 현금 3억 원 및 오는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김상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상수는 키움과 계약기간 2+1년, 총액 15억5000만 원(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1억5000만 원, +1년 충족시 계약금 1억 원 추가)에 계약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상수-류선규 SK 와이번스 단장 / 사진=SK 제공


김상수는 "키움에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관계자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 동안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김상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히어로즈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제가 지금 편지를 쓰는 이유는 그동안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합니다.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팬분들에게 편지, 선물들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라며 "너무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2006년 2차 2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김상수는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 뒤 팀의 불펜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19시즌에는 40홀드를 기록하며 KBO 홀드왕을 차지했으며, 통산 456경기에 출전, 21승 97홀드 3 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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