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시대' 플러그파워株 올해 100%↑..월가 구루 "테슬라 부분 익절 필요"
"르노자동차와 수소전지 합작회사 설립"
'투자 귀재' 버핏도 의식하는 하워드 막스
"2년 전 테슬라 샀으면 지금 부자 됐을 것
일부 매도해 투자 비중 조절 필요한 시점"
'니콜라 결별' GM, 배송용 전기트럭 사업
주가 6%↑2010년 재상장 후 사상 최고치
플러그파워는 한국 SK그룹이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업체다. 르노 뿐 아니라 포드 자동차와도 수소 연료전지 협업을 하고 있다.
배송용 전기 트럭 시장은 GM 외에도 다임러와 리비언, 카누, 얼라이벌 등이 경쟁하고 있다. GM은 미국 대형 배송업체 페덱스에 EV600 500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EV600은 저비용 고효율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다. 1번 충전 시 250마일(약 400㎞)을 주행할 수 있는데 이 정도는 배송 트럭 하루 주행거리에 해당한다는 것이 회사 판단이다.
올해 들어 GM은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고급형 캐딜락 EV 전기차와 자율주행 이·착륙 기능이 있는 '날으는 자동차' eVTOL 항공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도시향 자율 항공기 시장이 오는 2040년까지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피아트크라이슬러, 현대자동차, 보잉이 후원하는 위스크 등이 사업에 진출해있다.
GM은 앞서 10일 '모두의 전기차'라는 의미를 담은 새 로고를 발표했고 다음 날에는 "일본 혼다 자동차·한국 LG화학 을 비롯한 모든 훌륭한 기업들과 손잡고 테슬라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270억 달러를 전기차·자율주행 부문에 투자해 총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전기차를 연간 100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날로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월가의 '투자 구루'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74)는 12일 블룸버그 TV에서 "테슬라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이고 이익을 실현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2년 전에 테슬라 주식을 샀으면 지금은 엄청난 부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달 7일 RBC캐피털마켓은 "테슬라를 과소평가했던 우리가 완전히 틀렸다"고 인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39달러에서 700달러로 올린 데 이어 11일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테슬라 목표 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900달러로 올려잡았다. 다만 막스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 해에만 주가가 700%이상 뛴 점 등을 감안할 때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차원에서 주식을 일부 매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하루 전날 막스는 투자 메모를 통해 "더이상 성장주와 가치주 구분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메모에서 그는 "요즘 들어 성장주 주가가 많이 올랐으니 가치주에 투자하면 어떨 지 묻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하지만 내 생각에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나눌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부실 채권 투자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막스의 투자 메모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0) 해서웨이 회장도 일부러 챙겨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막스는 "워런 버핏과 (그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치 투자자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과 지금처럼 모든 것이 빨리 변하는 혁신의 시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가치 투자 개념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시장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무한대로 확장 중이고 투자자들은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치주란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주식을 말한다. 성장주는 회사의 현재 실적이 아닌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당장의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더 비싼 주식을 뜻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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