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떠나는 김상수의 진심 어린 자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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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앤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 새 둥지를 튼 김상수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감사와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김상수는 "그 동안 (팬들에게)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뒤, "아쉽게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다.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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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 새 둥지를 튼 김상수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감사와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SK는 13일 키움과 현금 3억원 및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조건으로 김상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상수는 키움과 계약기간 2+1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1억5천만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원 추가) 등 총액 15억 5천만원에 FA계약을 체결한 뒤,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SK에 트레이드 됐다.
김상수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키움에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1년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관계자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면서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올시즌 SK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김상수는 개인 SNS에도 키움팬들을 향해 감사와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김상수는 “그 동안 (팬들에게) 편지를 받기만 해서 오늘은 답장을 쓰려고 한다”라고 운을 뗀 뒤, “아쉽게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됐다. 1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팬분들에게 받은 편지, 선물들이 제게는 큰 힘이 됐다. 너무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한편, SK는 김상수의 영입으로 불펜을 강화하고 필승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상수가 최근 5년간 50경기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내구성을 높게 평가했고, 통산 9이닝 당 탈삼진 8.69로 이닝 당 탈삼진 1개를 잡을 수 있는 능력도 좋게 평가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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