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사면은 국민 눈높이에서"..靑 전략적 후퇴 수순?

2021. 1. 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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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해 9월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낙연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 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관해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수석은 오늘(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고유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기 때문에 국민이란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수석은 “사면은 보통 대통령이 생각이 정리된 다음 실무적 작업에 들어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하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에 대해 참모들과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청와대가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신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께 건의하겠다”면서 본격화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청와대와 사전에 교감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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