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 밤하늘에 출연한 발광물..현지 과학자 "유성인 듯"

유영규 기자 2021. 1. 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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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주 밤하늘에 최근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추락 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캄차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SNS에는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다가 곧 사라지는 물체의 동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현지 전문가는 동영상 속 물체가 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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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주 밤하늘에 최근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추락 영상이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캄차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SNS에는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다가 곧 사라지는 물체의 동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이 동영상은 10초 분량으로 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 우연히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밝은 빛을 내뿜으며 빠르게 이동하던 물체는 금세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지 전문가는 동영상 속 물체가 유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캄차카 지부의 지구물리학 분과장인 다닐라 체브로프 박사는 리아노보스티에 "캄차카주에 있는 초저주파 관측소가 11일 오전 8시 9분쯤 캄차카반도 서부 해안지역에서 유성이 대기로 진입하는 신호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라지기 전까지 밀도가 높은 대기층에서의 움직임이 55초간 지속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닐라 체브로프 박사는 해당 물체의 직경은 10m 미만이었고 폭발에너지는 1∼5kt(킬로톤은 TNT 1천t에 상당하는 폭발력)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성은 대기 중에서 모두 타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인데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탑니다.

(사진=러시아 극동 매체 캄차카24 유튜브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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