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라자레바 1인 배구' 탈출 예고

박지은 입력 2021. 1. 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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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간판 김희진은 지난해 초 국가대표 라이트로 나선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의 부상 이후 고전해왔습니다.

부상 여파는 남아있지만, 김희진은 하반기로 접어든 V리그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1순위 용병, 안나 라자레바는 팀 내 공격 점유율이 42%에 달하는 IBK기업은행의 에이스입니다.

하지만 실책도 많아 기업은행이 기록한 실책의 절반 이상인 137개가 라자레바에게서 나왔습니다.

사실상 라자레바의 활약에 승패가 좌지우지되는 상황.

<김우재 / IBK기업은행 감독> "국내 선수들이 조금만 더 도와주면 좋은 경기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김우재 감독의 아쉬움을 날린 것은 기업은행의 기둥 김희진이었습니다.

라자레바가 연이은 공격 범실로 급격히 흔들리자 김희진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불안한 리시브에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2세트까지 실책 하나 없이 10점을 책임지며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놨습니다.

<김희진 / IBK기업은행> :제가 좀 더 초반에 끌고 가줘야 이 선수들이 나중에 힘을 내서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많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뛰었던 게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김희진은 지난해 1월 도쿄올림픽 예선에서의 부상 이후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부상 여파에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이 7.59점, 공격 성공률 35.83%로 2011년 데뷔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 전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 시즌 최다인 17점을 올리는 '기업은행 간판 다운' 활약을 펼쳐 보이며 치열함을 더해갈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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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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