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저격수' 네빌도 인정한 활약.."번리전 그의 영향력 엄청 났다"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1. 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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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간 폴 포그바(27, 맨유)를 집중 비판해왔던 게리 네빌도 오늘만큼은 그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결국 맨유는 포그바의 득점을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포그바는 106회로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터치 횟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7.7%, 키패스 2회, 드리블 1회, 롱패스 성공 7회 등을 올리는 뛰어난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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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수년간 폴 포그바(27, 맨유)를 집중 비판해왔던 게리 네빌도 오늘만큼은 그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6점으로 리버풀을 3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딘손 카바니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안토니 마르시알,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네마냐 마티치와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아론 완 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0-0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6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번리의 골 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번리가 마테이 비드라, 제이 로드리게스를 넣어 공격을 강화하자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와 악셀 튀앙제브를 연속 투입해 대응했다. 결국 맨유는 포그바의 득점을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포그바는 106회로 맨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터치 횟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87.7%, 키패스 2회, 드리블 1회, 롱패스 성공 7회 등을 올리는 뛰어난 활약을 했다. 포그바는 해당 매체 기준 평점 8.9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뽑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그바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하며 "전반전은 충분한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했지만 후반전 맨유를 먹여 살리는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고 결승골까지 넣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90min'도 "포그바가 공을 가지고 갈 때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득점 또한 충격적으로 훌륭했다"며 평점 8점을 줬다.

'포그바 저격수' 네빌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그바가 오늘처럼 왼쪽 공격에서 활약할 때 더욱 빛나는 것 같다. 더욱 자유로워 보인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곳에 위치해 좋지 못한 경기력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나는 수년간 포그바를 비판했다.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서 포그바의 영향력은 대단했다"고 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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